미스테리, 공포

나도 모르는 사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게임(푸른 고래)

이름모를뮤지션 2020. 11. 10. 22:48

푸른 고래 챌린지(Blue Whale Challenge)

 

어느 날 13세 소녀가 아버지의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바로 게임이었다.

 

러시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브콘탁테에서 시작된 죽음의 소셜 네트워크 놀이의 룰은 간단하다

우선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푸른 고래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사이트나 트위터 등의 해쉬 태그에서 푸른 고래 참가자 모집 등록을 한다.
참가자는 "사회에 어떤 불만을 가진 사람", "삶에 절망하고 있는 사람" 이라는 조건이 있고 그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목숨을 끊으면 구원을 얻는다", "선택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세계가 있다" 같은 걸로 권유하며 시작 시에 "이 선택은 결코 돌이킬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본인의 신상 정보를 입력하라고 한다. 그리고 입력 후에 미션이 시작된다.

여기서 50일간 게임 마스터로부터 매일 화제가 주어져 참가자들은 이 주제를 소화해나가면 된다.

이 게임의 주된 피해자들은 10대.

10대들의 왕성한 호기심이 이 게임을 계속 하게되는 이유였다.

 

 

실제 있었던 푸른 고래 게임의 예시

 

1일차 : 손에 F57이라 새기고 사진을 찍어 관리인에게 보낸다.

2일차 :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사이키델릭한 공포영상을 본다.

 

이 간단한 지령들을 매일매일 수행 해 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기분이 이상하고 우울감이 찾아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샌가 지령들은 점점 이상해져 갔다.

 

10일차 : 지붕에 올라간다. (가능한 높은 곳)

11일차 : 손에 고래를 새긴다. 사진을 찍어 관리인에게 보낸다.

 

 

 

26일차 : 게임 마스터가 죽는 날을 말할 것이니, 이를 받아들인다.

27일차 :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기찻길로 향한다. (어떤 기찻길이든 좋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간에 일어나게 해

안 좋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소(옥상, 기찻길, 다리)에 방문하게 한다.

 

28일차 : 하루 종일 누구 하고도 대화하지 않는다.

29일차 : 자신은 고래라고 맹세한다.

30~49일차 : 매일 아침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공포영상을 보고 그들(게임 마스터)이 보낸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하루에 한 번 몸에 상처를 내고 고래라고 말한다.

 

이렇게 이상한 지령들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점점 피폐해져 갔고

우울증이 찾아온다.

 

그리고 50일...

 

50일차 :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바친다.

 

이렇게 게임은 끝이 난다.

 

 

그러면 도중에 그냥 그만두면 되지 않는가?

 

도중에 그만두려고 할 경우 "나는 너의 정보를 알고 있다", "어디에 도망가든 잡아주겠다." 같은 말로 위협해 게임을 하도록 협박한다.

또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너도 할 수 있다", "별거 아니다"라고 독려하기도 하고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필립  부데이킨(Philipp  Budeikin, Филипп Будейкин)

 

대학에서 퇴학당한 전직 심리학 학생 필립 부데이킨(Philipp Budeikin, Филипп Будейкин)은 자신이 이 놀이를 만들었으며, 사회에서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자살하게끔 해서 청소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푸른 고래라는 이름을 사용한 이유 또한

고래들이 뭍으로 올라와 자살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게임이 130명을 죽였다는 루머가 있지만

확실한 것은 필립은 적어도 17명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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